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탈모약 '미녹시딜' 효능과 효과 및 사용법, 장단점

by 오래된비밀 2023. 9. 9.
반응형

 

1. 미녹시딜이란 : 모발 성장을 위한 궁극적인 가이드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미녹시딜은 피나스테리드와 함께 탈모 치료제로서 FDA에서 승인받은 단 2가지 약품 중 하나입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달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고 미국에서는 그냥 상점에서 살 수 있고 당연히 아마존 등의 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해외직구로도 저렴한 외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으나 2023년 5월 2일부로 위해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통관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미녹시딜은 원래 1950년대에 미국 화이자(구 업존)에서 궤양 치료제로 개발된 약입니다. 그런데 정작 궤양에는 효과가 없고, 혈관 확장에 큰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서 개량을 거쳐 1979년 경구 복용하는 고혈압 치료제인 로니텐이라는 브랜드로 FDA의 승인을 받게 됩니다.
이때, 테스트 도중 피험자들에게 예기치 않은 부작용으로 다모증이 나타났고, 이걸 탈모 치료에 쓰면 어떨까 해서 연구한 결과 나온 것이 현재의 바르는 미녹시딜입니다.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낭 자극: 미녹시딜은 모낭으로의 혈류를 개선하여 모낭에 활력을 주고 모발 주기의 성장 단계를 연장시킵니다. 이는 더 두껍고 건강한 모발로 이어집니다.

 

축소화 반전: 남성형 탈모증(유전성 탈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미녹시딜은 모낭의 소형화를 반전시켜 더 크고 강한 모발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2. 효능, 효과 및 사용법

미녹시딜은 M자형 탈모보다 정수리 탈모에 좀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바르는 미녹시딜의 경우, 보통 남성은 하루에 두 번, 여성은 하루에 한 번 바릅니다.

이유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효과가 좋기 때문인데, 대신 얼굴에 검은 잔털이 올라오는 등 다모증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도 남성보다 여성이 높습니다.

남성용은 5%, 여성용은 2~3%로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다만, 바르는 미녹시딜은 다모증 이외에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여성이 5%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만약 다모증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해도 사용을 중지하면 원래대로 돌아가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계열과 미녹시딜은 애초에 작용 원리 자체가 다릅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탈모에 관여하는 호르몬(DHT)을 차단해서 모발이 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약인 반면 미녹시딜은 두피 쪽 혈관을 확장시켜 약한 발모 촉진 효과를 유도하는 약입니다.

때문에 미녹시딜만 단독 사용할 경우, 탈모는 그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탈모를 치료할 때는 보통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두 약을 같이 사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한 가지 약을 단독 사용할 때보다 10~50% 정도 더 나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미녹시딜을 꽤 장기간 사용했음에도 큰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 1번이라도 꾸준하게 바르는 것과 아예 바르지 않은 경우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귀찮아도 성실하게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용법은 제형마다 다릅니다.

 

- 액체형
일일 총용량은 남성 5%, 여성 3% 용액 2ml이고,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2번, 1ml씩 나누어 바릅니다.
모든 탈모 부위에 바르는 총용량이 1ml이며,  부위마다 1ml씩 바르지 않게 주의합니다. 부위가 적어서 1ml 도포가 힘들면 덜 써도 무방합니다.
최소한 4시간은 약이 두피에 묻어 있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제조사의 권장 사항은 12시간 주기로 꾸준히 바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끈적임, 가려움 때문에 낮에는 바르지 않고, 저녁에만 바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저녁에 하루에 한 번 사용해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 그렇게라도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 거품형(폼)
로게인폼으로 대표되는 폼형태의 미녹시딜은 보통 1g를 짜내어, 피부에 올리고 손으로 바릅니다.

- 알약형
탈모 치료용이 아니라 중증 고혈압 환자에게 쓰는 약이며, 당연히 처방전도 필요합니다.
직구로 사서 먹으면 발모 효과는 있겠지만, 혈압에 영향을 끼치며, 콜라겐 합성 억제 등의 부작용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을 낮추기 위해서 알약을 쪼개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녹시딜의 장단점

- 장점

장점으로는 구입이 간편하다는 점, 국소부위에 바르는 약이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이 없는 안전하다는 점,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다는 점, 단순히 탈모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발모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효과가 있는 사람들에 한해, 꾸준히 2개월 정도 사용하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진짜 비어있던 자리에 머리가 올라옵니다!
이렇게 효과가 있는 사람들은 도포한 부위의 '혈액순환'과 '영양 공급'. 이렇게 두 가지가 모두 잘 된 사람들입니다.

 

- 단점

1. 복용약보다 효과가 적다.
효과가 복용 약인 피나스테리드 계열 약보다 현저하게 약합니다. 그래서 젊은 남성, 여성 혹은 정수리 탈모 등에서만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고, 미녹시딜만으로는 탈모 치료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미녹시딜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한 것이며, 어디까지나 남아있는 모발이 더 오래 붙어있게 하고, 잔털을 키워줄 수만 있습니다.

탈모가 진행되어 아예 모근이 죽은 부위에는 효과를 발휘하기 힘드므로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피나스테리드 계열 약과 병용해야 합니다.

 

2. 피부 질환 유발
미녹시딜액은 매우 자극적이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수리에 바를 경우, 두피에 여드름과 비듬을 유발하며, M자나 앞 이마에 바를 경우, 이마와 얼굴에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 먹는 미녹시딜을 장복하게 되면 아토피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며, 복용을 중단하거나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사용하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3. 원치 않은 부위의 발모 효과
국소적으로 바르는 것이 아닌 먹는 미녹시딜 경우, 이마나 목덜미 등에 잔털이 많이 자라게 되고, 눈썹도 살짝 짙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두피 주변에 털들이 자라게 됩니다. 다만, 가끔씩 다듬어주기만 해도 해결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진 않는 단점입니다.

 

4. 시력 저하 가능성
발모 효과에서 착안하여 눈썹이나 수염을 진하게 기르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눈썹에 바르는 경우, 눈의 주변 혈관까지 영향을 미치는 약이기 때문에 점점 눈이 침침해지는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력과는 별 상관 없다는 의사의 말도 있습니다. 그러니 소량을 바른 후, 눈이 침침해지거나 통증이 느껴질 경우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5. 동물에게 치명적
애완동물 중에서도 특히 고양이를 기른다면, 미녹시딜 사용 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미녹시딜을 분해할 효소가 없기 때문에 소량의 미녹시딜을 핥거나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폐사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미녹시딜에 노출되면, 투석과 같은 고액의 공격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를 하더라도 생존을 확신할 수 없으므로, 사용할 때 각별히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 먹지 마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