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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들

봄날의 쑥! 효능부터 보관 법, 고르는 법까지

by 오래된비밀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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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 중 하나로 속담에 "7년 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쑥은 마늘, 당근과 더불어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쑥의 효능과 고르는 법, 보관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쑥의 개요

 

어머님들이 봄철 밖에 나가 캐와서 떡이든 국이든 약이든 두루두루 쓰이는 쑥은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초목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봄철 양지바른 곳에서 60cm에서 최대 120cm 까지도 자라나며,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역사가 깊고 또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음식 및 약초 입니다.

100g당 열량이 약 18 kcal이며 쑥의 한약 이름은 애엽으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쑥은 성질이 따뜻하고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적혀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물이 다 그렇듯 쑥도 꽃이 핀다고 합니다. 꽃이 필 정도로 다 자라면 키도 크고 흔히 국 끓여 먹는 쑥과 생김새가 많이 다른 데다 꽃도 사람눈에 별로 띄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꽃이 안 피는 줄 아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생명력도 강해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식용, 약용으로 널리 쓰이며, 고대부터 서민에게 가장 대중적인 약초 노릇을 해왔습니다.

어린순은 된장국에 넣거나 떡이나 차로 만들어 먹었고, 말려서 뜸을 뜨는 데 사용하기도 하고 태워서 모기를 쫓는 데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한국인의 생활 곳곳에 밀접한 식물인 쑥의 대표적인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효능

1. 피를 맑게 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쑥에 함유된 칼륨은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 기능을 개선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2. 면역기능과 해독 작용

혈액 속에서 해로운 병균을 잡아먹는 백혈구의 수를 늘려 면역 기능을 높이고 살균 효과가 있다.

쑥의 독특한 향기인 시네올이라는 성분은 대장균, 디프테리아균을 죽이거나 발육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소화까지 돕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강력한 해독 작용이 있어 미세먼지나 독으로 가득 찬 현대인의 몸속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3. 간기능 개선과 노화방지

비타민 B1, B6, 철분, 칼슘, 칼륨, 인 등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간의 해독 기능과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회복 및 체력개선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 A가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므로 항산화 작용, 노화 방지 및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고

쑥의 탄닌성분이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강력하게 억제하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합니다.

4. 부인병에 효과

쑥은 몸 안의 냉기와 습기를 내보내는 작용을 합니다.

정유 성분인 시네올은 산모의 자궁수축, 생리통 완화 작용을 하는 등 부인병 예방에 특히 효과가 있으며

여성의 만성적인 요통, 어깨통증 및 냉기와 습기를 해소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여성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5. 위장과 장이 건강

쑥의 혈액순환 기능은 위 점막의 혈행이 개선되도록 하며,

양질의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과 점액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쾌변을 도와줍니다.

또한 대장의 수분 대사를 조절해 변이 묽을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6. 그 밖의 효능

쑥은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나 천식 치료 등 폐 기능 강화에도 좋으며

에너지생성 및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고 요통과 신경통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C 역시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고,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쑥을 복통, 구토, 지혈 및 빈혈, 진통, 해열, 해독, 구충, 소화작용 등에 중요한 약재로 사용됐다.

또한 성질이 따뜻해서 수족냉증을 완화할 때 쓰이기도 하며, 같은 쑥과인 개똥쑥 잎의 추출성분은 말라리아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정말 쑥은 만병통치약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 쑥 어떻게 고르고 보관하는지 알아보도록 해볼게요~

 

 

- 고르는 법, 손질법, 보관법 및 주의사항

TIP 고르는 법!

가장 맛있고 좋은 쑥은 이른 봄에 솟아난 연둣빛의 연한 잎줄기입니다.

잎의 색이 진하면 쓴맛이 강하고 식감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길이가 4~5cm 정도로 잎과 줄기가 크지 않고, 앞뒤나 줄기에 흰색 털이 있으며,

만져보았을 때 부드럽고 여린 것이 맛과 향이 좋다.

손으로 비볐을 때 향이 너무 진하지 않고 은은한 것을 고르고,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TIP 손질법!
푸른 쑥의 고유한 색깔을 유지하려면 데치기 전에 소금물에 살짝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쑥은 칼로 밑동을 잘라내고 소금물에 헹구어서 이용하면 되고요.

쓴맛이 강한 쑥은 삶아서 하룻밤쯤 물에 담갔다가 먹으면 쑥을 뺄 수 있습니다.

TIP 보관방법!

금방 사용할 쑥은 씻지 말고 물기가 없는 상태로 비닐 팩에 담아 밀봉한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3일 정도는 선도 유지가 가능합니다.

삶은 쑥을 오래 보관하려면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 채반을 이용하여 널어두고 말린 뒤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또한 가루를 내어 보관하면 면이나 떡의 반죽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TIP 주의점

쑥은 가장 보편적인 산야의 야생 식물이므로 제철에 직접 캐 먹는 것도 좋지만,

중금속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도심이나 하천 근처의 쑥은

중금속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할 정도로 많아 섭취 시 몸에 해로우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독초인 투구꽃의 모습과 비슷하기 때분에 구분을 잘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너무나도 유익한 쑥 

식품으로나 약초로나 어느 하나 모자랄 게 없는 그런 식물인 거 같습니다.

정말 봄날이면 길가에서도 그렇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막 캐서 섭취하시면 안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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